2020년 12월 마지막날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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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참 힘든 한해였습니다.
밝은 미소, 살아 있는 표정은 마스크 속에 갇히고,
보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웃고 싶은데,
나로 인해 몹쓸 코로나 전염될까 하는 두려움 가득.
하고 싶은 일들, 계획했던 일들 하루 이틀 미루다 보니
1년이 지나가고 12월 마지막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2020년은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새해가 된다고 뭐 달라질 게 있겠냐 싶으면서도
생각지도 못했던 엄청난 일을 겪으면서 당황스러웠지만
우리 함께 마음과 뜻을 모아 여기까지 왔습니다.
한 해 동안 겪어온 힘들고 답답하고 낙심되었던 일, 시간,
그럼에도, 그냥 왔다 지나가는 것은 아니란 생각을 해봅니다.
인내와 자제의 힘, 대처하고 적응해 가는 지혜를 얻었고,
그 힘듦과 답답함과 아픔 속에서도 때로는 퇴보하는 것 같지만
조금이라도 성장을 기대하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힘들지만 우리 조금만 더 참고 힘을 내요.
답답하지만 우리 조금만 더 지혜를 모아봐요.
아프지만 우리 어떻게든 이겨나가봐요.
오갈 수 없는 시간이 또 얼마간 지속되겠지요.
그렇더라도 우리 서로를 위로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응원해요.
이런 저런 모습으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참 고맙습니다.
재활원 괜찮냐고, 아이들이 보고싶다고, 선생님들 힘들겠다고
종종 전화를 주시며 안부 묻고, 걱정해주시며, 격려해 주신
주몽 사랑님들~ 참, 고맙습니다.
덕분에 지금까지 건강하게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방문해 주시고, 함께 활동하며 웃고 인사 나누던
님들의 발걸음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20년도 고마웠습니다.
우리 함께 힘내어
2021년을 맞이하도록 해요.
또 얼마간은 힘든 시간 속에 놓여 있겠지만
우리 서로 응원하며 함께 이겨나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0. 12. 31.
주몽재활원장 강향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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