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한우마을 조진익 사장님의 지혜와 더 없는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 주몽소식이모저모

본문 바로가기

주몽소식이모저모


강동한우마을 조진익 사장님의 지혜와 더 없는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주몽재활원  (115.♡.207.83)
댓글 0건 조회 792회 작성일 23-12-31 14:39

본문

재활원을 운영하다 보면 감동적인 사례들이 참 많습니다.
그 중 최근 우리들의 마음을 잔잔히 적셔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오래 전 직원들이 한 해 사업을 종결하며 송년 회식 하는 것을 보며
우리들의 고객 입주인들이 하는 말, "우리는 회식 안해요?"
그 말 한 마디가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우리 입주인(거주장애 아동 및 청소년들)도 한 해를 잘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기 전 송년 회식을 외부 식당에서 하면 좋겠다.
그런 우리들의 마음을 읽으시고
소롭티미스트 삼성클럽에서 2019년부터 지원해 주셨습니다.
2023년을 잘 지내온 우리 입주인들의 송년회식을
세 개의 식당으로 분산하여 지난 12월 29일 진행하였습니다.

제가 동행한 곳은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강동한우마을입니다.  
한우마을에서 열아홉명이 한우를? 아닙니다.
정해진 금액 안에서 삼겹살을 주문하고 맛있게 먹고 있었습니다.

한판을 먹어갈 즈음, 직원 분이 슬그머니 제 옆으로 오시더니,
"원장님, 어제 갑자기 직원 한 분이 그만둬서 삼겹살을 준비하지 못했어요.
죄송합니다. 이제부터 주문하는 것은 삼겹살 가격으로 한우를 내놓겠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사장님께 혼나시겠어요 어떡해요ㅠㅠ
"아이들이 먹는 건데 괜찮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지원하기 위해 동행한 직원들과 봉사자님들도
얼마나 맛나게 먹었는지... 한우라고 하니 더 잘 먹고 더 많이 주문한 것 같아요~^^;;ㅋㅋ
즐거운 송년 외식을, 그야말로 한우마을에서, 우리 거주장애가족들과, 한해 동안 애써준
직원과 봉사자님 모두가 맛난 송년외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삼겹살이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들에게 소고기를 먹이고 싶은
강동한우마을 조진익 사장님이 만들어낸 한편의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먹는 건데~'라는 표현에서 그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 마음 씀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강동한우마을, 길동안심한우마을, 서진하누 조진익 사장님과
함께 섬겨주신 가족들, 직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3.12.28. 

9df570c97b1b3170c9d54004f0169db8_1704009862_41.jp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2024 주몽재활원
Jumong rehabilitation cente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