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제발 무사히 돌아왔으면.... > 우리들이야기

안녕하세요.

서해인입니다.

지난 16일 안산단원고 학생들이 2박 3일동안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다가 배가 침몰해서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배 안에 갇혀 두려움과 고통속에 있을 학생들을 생각하면 저 또한 마음이 우울해집니다....

배안에 갇힌 학생들 대부분이 제 또래인 18세 학생들이라서 더 슬프고 화가 납니다.

제 뜻을 펼칠 창창한 나이에 그렇게 허무하게 가는 건 너무 억울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tv와 인터넷 기사를 통해 많은 정보를 접했습니다만 침몰되기전 약 1시간 가량 여유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세월호에는 비상시에 사용할수있는 25인승 구명정이 약 46개나 배치 되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 당시 한개만 작동 되었고 이럴 경우 수동으로 작동할수 있는데 선장과 일부 선원들이 본인들만 조기 탈출해서 이 방법 조차 시도 할 수 없었습니다.  신고만 빨리 했어도 구조가 조금은 더 쉬웠을텐테...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지금 이 순간에서 단 한명이라도 더 살아오기를 바랍니다.

안타깝게 사망하신 한분한분께 조의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단원고 학생들은 처음 수학여행을 떠날때 '다녀오겠습니다'하고 떠났으니 '다녀왔습니다'라는 말을 꼭 듣고 싶습니다.

많이 힘드시겠지만 끝까지 희망을 놓지 마시고 버텨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