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오월 주몽 뒤뜰 / 오월엔 (시인 유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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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엔
- 유병철
꽃이 피는 것은
누군가를 열심히 사랑하기 때문이고
꽃이 지는 것은
또 누군가가 절절히 그립기 때문이다.
오월의 장미꽃이 그렇고
산모퉁이 초록별꽃이 그렇다.
작은 뭉게구름 한 점으로도
하늘이 온통 그림이 되듯
꽃들도 어두운 곳부터
세상을 향해 손을 흔들고
번져가는 충만
오월엔 단 하루만이라도
목숨을 걸고 그렇게 걸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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